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평화누리길7코스남은길+8코스+9코스마치고-연천군으로 진입하다

마무리B 2019. 7. 20. 16:54




평화누리길-7코스 미완길(임월교-반구정)+8코스+9코스:파주시 구간을 지나서-연천군으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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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보일:19-07-19()--남부지역에는 태풍영향으로 폭우예상, 서울 경기 지역은 약간 흐린듯하지만

이번 여름에 가장 뜨거운 날씨인 것 같다--

1)7/17에 남겨둔 7코스(임월교_반구정)가 마음에 걸린다(깔끔하게 코스를 마쳐야 하는데), 사실,19일은 무박으로

해파랑길8-7코스 답사예정이었는데---태풍과 폭우로 1주 연기되니---다리에 좀이 서리는 것 같다.

2)오늘은 7코스 남은길과 8코스까지만 걸을 작정으로 (그래도 약 20Km),간단채비하고 일찌감치 출발한다.

근데 결국은 9코스까지 파주시 구간을 마친다.

2.구간별 도보기록

1)문산역-임월교--반구정:7.3Km/1시간 31분소요/08:05분 문산역 출발---09:36에 반구정 도착

2)8코스:반구정-인증샷--임진각입구--장산전망대--화석정--율곡(栗谷)습지공원:15.5Km/3시간36분소요/09:40-반구정출발

---1316--율곡습지공원도착--

3)9코스:율곡습지공원-전진교(폐쇠-통행불가)-파평면행정센터(신건물)-금촌교건너서--임진강 적벽산책로-

리비교(폐쇠-통행불가)-한적한 농촌마을길--황포돛배나루터---파주시끝-->장남교를 건너서 --연천군으로진입--

--9코스종점/10코스시작인증포인트:20Km/5시간소요/13:30:율곡습지공원 출발--18:3010코스인증점 도착,종료

4):42.8Km/08:05--->18:30/10시간25분소요(휴식과 간편식 포함)/산행도 10시간씩 하는데--근데 들판길의 10시간은??

내기 미쳤나??-40Km에 오롯이 혼자다.(장마루먹자길과 파평면 사무소외에는)--왜 이더위에, 뭣을 위해서 ??

답은 그냥 결심했으니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한다--연금술사의 산티아고를 생각하며 힘을 낸다.

문산역에 가서 시원한 막국수에 두꺼비1마리 잡을 생각하면서 즐거이 걷는다.

3.8+9코스의 특징

1)지루하고 한적한 초록들판의 농로가 대부분이지만, 임진강의 철책과 지형적 중요함을 알게 해준다.

2)반구정부터---장남교까지 평화누리길 안내 리본과 표지판도 모법적으로 잘되어 있어 알바할 염려가 없다,특히

자전거길의 파란 이정표가 길찾기에 더더욱 도움된다--자전거길과 누리길이 함께간다.

3)임진강 적벽산책길(자전거길이고 누리길이다)--길섶이 숲으로 우거져서 적벽을 볼 수 없는 아쉬움(11코스의 주상절리

를 보고걷지만)이 있다

4)흔들의자가 2곳에 있어서 잠시 쉬어가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참 좋았다. 쉼터에 흔들의지가 많이 있으면하고

혼자 생각해본다.

5)산길 시작점에서 큰뱀을 2마리나, 자전거 포장길에서 1마리---정말 깜짝놀란다-다행히 얘들도 스틱소리에 피해간다

여름과 가을길에는 뱀조심합시다---스틱을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

4.이번길의 역사와 문화--알고 있으면 유익한 짧은 상식;

1)반구정(伴鷗亭):고려말--세종조까지 임금을 보필하고,한글창제를 돕고,청렴한 정승으로 잘알고있는 황희정승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고향에 돌아와,갈매기()를 벗삼아 지낸곳으로, 임진강하류의 절경지역에 세워진 정자다.

지금은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철책이 반구정 언덕과 임진강을 가로막아서 낙조와 갈매기의

아름다움을 슬프게 해준다. ---갈매기를 벗한다는 또다른 정자인 압구정(狎鷗亭)은 세조때의 한명회가

한강변에 지은 정자로,정자는 없어지고,그이름만 남아 압구정동이 되었고,지금의 현대아파트11동 뒤편이

그 자리였다고 한다.참 우습다:황희정승은 갈매기를 벗삼았고(한자풀이하면) 한명회는 압()---업신

여기다,혹은 가벼이여기다,--즉 갈매기를 벗삼지 않고, 업신여겼으니 --정자가 사라질 수밖에--

언제나 사람은 겸손하고, 어진맛이 있어야 되는데~~~(대한민국 구서구석에서 따왔음)

2)화석정과 율곡 습지공원;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이이(李珥)-(:栗谷)의 고향으로 율곡의 성장과 학문이 서린 고향인 파주시에는 곳곳에 울곡의 채취가 남아있다.

(1)율곡 이이는 조선 중종~~선조대의 성리학의 대가이며/특히 30여년 선배학자인 퇴계 이황(李滉)과는 쌍벽을 이룬다.

(2)성리학자이지만, 실학자였고, 특히 임진란을 대비하여십만 양병설을 주창하였고, 모친인 신사임당의 가르침으로

쳔재적인 학자였다.--3-8세에 지은 를 보면 가히 신동이라 할만하였고, 강릉에서 살다, 부친을 일찍여의고,고향인

이곳 파주의 자운산에 후학을 가르치고,유명한 자운 선원을 설립하고 묻혔다.

(3)화석정(花石亭)조선 세종때에 이율곡의 선조인 이명신이 건립하였고 성종때에 화석정이라 명명되었고,왜구의 침공에

대비하여 “10만 양병설율곡 이이의 상소를 거부하니, 그댓가로 의주로 피난길에 이곳나루에 이르러니,깜깜하고,비는

내리고,앞은 천길벼랑,뒤는 왜군이 쳐오고, 이때 율곡이 평소 정자에 기름칠을 해두었고,이정자를 불태워 선조는 겨우

임진강을 건너 피난하게되었으니, 참 어이없는 역사의 교훈이다.--작금의 XXX들아--화석정에 한번 다녀와서, 마음을

고쳐먹고 이율곡의 10만 양병설을 본받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