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번째

[스크랩] 丁酉년의 첫대간길을 소백산에서 열다(17-01-07)

마무리B 2017. 1. 8. 16:56

대간3-22;소백산에들다(竹嶺-연화봉-비로봉~어의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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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개요:뫼산산악회(22);2017.01-07---새해첫 대간길에 중간 구간을 띄어넘어 雪山行의 맛을 보러 간다

2.진행구간:죽령-2연화봉(전망대와 대피소와 강우레이더 관측소)-연화봉(소백산 천문대와 한국천문 연구원)-1연화봉-

-주목군락지(대평원)-비로봉(毘盧峯)~~~국망봉 가기전에 좌측의 어의곡리로 하산

***16.7Km(접속거리;4.3Km포함)---5시간40분소요***

3.雪花와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싶은 기대는 최근의 온난한 기온탓에 잊어야 했고,단지 따뜻하고,청명한 날씨는 초봄

속에 산행 기분이었고,소백의 특징인 칼바람도 없어 실망도 되었지만--초봄산행의 맛을 듬뿍 즐긴 산행이었다

4.오늘구간의 간단개요---소백산의 특징과 봉우리 이름

1)죽령에서 출발하면---蓮花峯까지(7Km)의 시멘트길을 힘든 듯,지루한 듯 끈기있게 걸어야한다,중간에 맑은날씨 덕분에

멀리 삼형제봉,도솔봉등등이 힘차게 쏫아있고,본격적인 산행길은 연화봉을 지나면서 참 소백의 속에 안기게된다.

2)비로봉까지 가는길의 봉우리와 천문대등의 이름을 다시 정리하여둔다--올때마다 헷갈렸기 때문에---

(1)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죽령에서 4.2Km)2연화봉(백두대간 표지석)있는곳---기상대도 천문대도 아니다

**Sobaek San Rain Radar Observatory**영어 표기가 콩글리쉬같다--

**이곳이 제2 연화봉이고 관측소 8층에 전망대가있고 2蓮花峯 대피소가 있다

(2)2연화봉 표지석을 지나 계속 가면 --그냥--蓮花峯 이며,직전에 있는 것이(첨성대 모형과 전문대와 건물들)--

**소백산 천문대와 한국천문 연구원의 건물이다--영어로:Sobaeksan Astronomy Observatory

(3)연화봉을 지나면서 전방에 뎈크길의 오르막이 우뚝한데 (본격적으로 산행맛을 본다--여기서 아이젠을 찬다.)

**이게 1연화봉이다.

*****왜이렇게 헷갈리게 이름을 붙였을까 ???그냥 쉽게 순서되로 제 1,2,3 연화봉으로 하지 가운데는 그냥 연화봉 으로

앞뒤에 1,2를 부여한게 이해가 안된다--무슨 사연이 있겠지--암튼 소백산은 부처님의 은혜가 내려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하였는데 비로봉과 이 연화(蓮花) 그리고 소백산 아래의 희방사, 구인사,초암사,비로사등이 있으니 바로 부처님

품속에 안겨본다****

5.알아두면 유익한 이야기들

1)오늘의 들머리 죽령(竹嶺);경북영주와 충북 단양을 158년 신라의 竹竹이 처음 열었다니 무려 1,859살이고,

백두대간 분수령에서 2번째로 열린 고개이다.

첫고갯길은 죽령보다 2년전인 156년에 열린계립령“--요즘의 하늘재이며,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가 치열하게

싸움을 벌리며 패권을 다투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문경과 충주를 잇는 새재”,*영동~~~김천의추풍령과 함께 영남과 한양을 연결하는 3관문 이었다.

**죽령에 대한 더욱더 재밌는 이야기는 다음 저수령---죽령 구간에 풀어보겠다--

2)상고대--겨울 소백산의 설화와 상고대 그리고 칼바람은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온산이 등산객으로 몸쌀을 한다

(물론 봄--철쭉꽃 피는 때도 언제나 같다)--그런데 오늘은 잔설만 밟고 시원한 공기속에서 장쾌한 소백산의

정기를 받고, 부처님의 품속에 안긴다.

근데--꼭 알아둡시다---상고대;한자가 아니고 순수한 우리말 이라고 합니다;용어:Frost on Tree,기상용어로는 무빙(霧氷)

이며, 서리가 아니라 공기중의 수증기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미세한 안개나 물방울로

변하면서 지표의 높은 나뭇가지등에 얼어 붙은것입니다.서리()는 지표의 낮은 곳에 주로

관찰되는 것과 구별된다

3)백두대간상 소백산의 특징과 의미;

(1)백두산에서 내려온 대간이 동해쪽으로 치우쳐 흐르다 태백의 매봉산부터 서쪽내륙으로 흘러 처음으로 빚은 우리나라

최고의 육산이고,

(2)여인의 유체처럼 부드러운 능선과 장쾌한 대평원이 장관이고 봄이면 철쭉의 화원과 겨울의 설화와 상고대는 최고의

절경이다---이번에는 아니었지만---

(3)마루금이 동북-->서남으로 뻗으니 항상 북풍에 의한 칼바람을 맞는 시련속에서도 언제나처럼 자연의 풍요로움탓에

많은 산객이 찾아든다.

(4)드디어 비로봉(毘盧峯)(1,439.5m);소백산의 主峰인데 毘盧는 부처님 석가모님의 眞身을 높혀부르는 칭호이다.

비로자나부처님은 진리 그자체이듯--비로봉도 소백산 그자체가 아닌가???

(5)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이다라고 조선의 풍수학자인 남사고(南師古)는 넙죽 절하였다는 일화도 있고,정상석 뒷면에

서거정이 태백--소백산을 노래한 漢詩(한시)를 바로 알수는 없다--다음에는 꼭 크게 담아서 뜻을 알아보고싶다

(6)부처님의 瑞氣(서기)가 가득한 소백산 자락의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 보고싶고---오늘 부처님의 포근한 품속에서

놀다온 새해 대간의 첫날---우리모두 부처님의 도움으로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대간길을 이어갈수 있으리라~~


오늘의 들머리;죽령 옛고개--지금이아래에는 중앙고속도로의 터널이 경북영주와 충북 단양을 단숨에 연결 해주고있다

앞으로 넘어가면 경북 영주이고--(소백대장군 장승과 경천애인,평화통일,인자요산 장승들이 있다)


 소백산의 기상대나 천문대를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제2연화봉에 있는것이 기상대가 아니고 강우레이다 관측소 와 전망대,대피소가 있고







강화형님을 보좌하는 임방순님과 알파고님--여기가 소백산 스키장 인가보다



雪花는 없어도 잔설을 밟는 맛도 있다--멀리 보이는 첨성대 모형이 어색하다--저곳이 연화봉 직전의 천문대 있는곳이다



조그만 규모의 천문대(연화봉 직전)--첨성대 모형이 가까이 보니 좀 을씨년 스럽다



연화봉에서 땡겨본 "소백산 강우레이다 관측소"



도라지님!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난번에 이 宣誓石을 보지 못하였는데 ---언제나 가슴에 새겨서 명심해야할 선서이다




연화봉에서 땡겨본 --비로봉-그뒤로 국망봉 가기전의 바위모습--그뒤로 국망봉의 아련한 모습


죽령에서 오면--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이다--여기서 부터 대평원을 지나며 비로봉에 안긴다




참나무에 기생한 버섯인줄 알았는데---기생 암인것 같다--얘가 붙은 나무가 고사 한 상태다--참 고약한 얌채다




앞의 해설에 '상고대"는 순수 우리말이고 과학적으로 보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공기중의 수분이 물방울이되고,이게

나무가지등에 얼음으로되어 붙은것이다--즉 작은 구슬같은 얼음 덩어리다 보니 햇볕이 비치면 --영롱한 모습에 감탄사만 연발하게 되고---사진 작가들 사이에는 "이 상고대만 잘 찍어도 큰 작품이된다고 한다--그러나 자연은 그런 모습을 쉽게

주지 않는 것 같다




말고 따뜻한 산행길에 하늘에 뜬 비행기의 발자취가 이채롭다




비로봉에서--다른산객이 많아 "약산 형님"의 멋진폼을 담았다--언제나 건강하세요



이 小白山-漢字詩가 서거정이 남긴 소백산 노래인데---다음에 꼭 해석해 올리겠다


毘盧는 부처니의 眞身을 높혀 부르는 존칭이다--소백산 자체가 부처님 이시고--사람을 살리는 산이다.

온산에 부처님의 은혜와 서기가 가득하니--오늘도 참 좋은 산행을 하니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어의곡리로 하산하느길에 울창한 낙엽송과 쌓인 눈이 오늘 부족했던 눈(雪)의 향연을 즐기게 해준다


하산길의 시냇물은 겨울맛은 없고 그냥--봄의 개울이다


오늘의 하산 종점--어의곡리 주차장이다




출처 : 뫼산 산악회
글쓴이 : 산불재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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