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종주

[스크랩] 해파랑길2코스(미포-동암포구)(17-11-11)--洗心길이다(2-2편:미포-송정까지)

마무리B 2017. 11. 12. 17:53

해파랑길-2코스(17-11-11);洗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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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스:단축코스;해운대 미포-동암포구(12.5Km/3시간38분소요)

2.날씨:바람은 살랑살랑,파도도 찰랑찰랑,내마음은 두근두근,날씨는 청량하여 걷기에는

최고였다

3.오늘 답사길(정식 해파랑길의 일부를 벗어났다--바닷길이 좋아서)

1)해운대 尾浦(1245분출발)~달맞이길-(해월정다녀옴)~어울마당~靑蛇浦 횟집거리~

다릿돌전망대~폐철길따라서~九德浦마을~松亭해변~竹島公園(松日亭)~공수마을~

侍郞山해안길~侍郞臺~海東龍宮寺~水産科學院~동암포구(오후425분도착 종료)

2)洗心길은 좋았으나 洗身은 못하고 --머리와 상체만 씻고--윗옷만 갈아입고

20분만에 추억의대선소주”+ 시원한담치+ 엉성한 멍게비빔밥으로 마감함

4.所感

1)풋풋한 갯내음+조금은 비린내 풍기는 초라한 포구마을+찰랑이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들+가슴을 팡 트지게 해주는 망망대해+해동용궁사의 佛國에 빠져본 洗心!!

2)시대의 발전으로 옛모습은 많이도 없었지만 정겨운 파도+ 푸른 바다와 尾浦

靑蛇浦의 비릿하지만 진짜 향수를 느끼게해준 횟집들, 기장의 짚불꼼장어 향기

(참 많이도 먹으러 다녔지)를 맛보러 다시 한번더 와야겠다.

그리고 공수마을의 해안동식물 해설 안내판을 보며~~내년봄에는 해안들꽃들 탐사

하며 들꽃도 담고 뽕도 따러 꼭 다시 올 것이다.

3)동암항 근처의 신축 Hilton Hotel을 보니 왜이런 시골 어촌에 저런 호화호텔인가?

참새가 어찌 鳳凰의 깊은뜻을 알리요???



 해운대구 송정을 지나 기장군으로 향한다--공수마을로 가려면 저기 꼬막집가기전에 우측으로 간다

저기 펜션우측으로 가서 돌아 산길을 돌아 공수마을회관으로 향한다




다정한 한쌍의 아름다운 모습---고기야 잡히든 말든 두사람의 사랑이 더욱 깊어 가시길~~

고기잡았냐고 물어봤지만 아직이란다

아주 멋진 해안 카페도 지나고


마을로 가지말고 우측의 백사장을 지나서 앞의 해안길을가면 시랑대로 이어진다

뜻밖에 해안길에서 억세의 춤추는 모습에 잠깐 쉬어간다


해운대 미포쪽을 보니 역광에 비치는 바다가 환상적이다

카약 1척과대비되는 양식장의 부표들

나무계단중간에 시랑대(바위에 侍郞臺암각)가 있고 계단끝은 용궁사로 들어갈수없으니 돌아나와야한다




시랑대와 기묘한 갯바위들을 보고 돌아오면 해동용궁사 고느적한 뒷담길을 따르면 용궁사 입구다

갯바위끝에서 두분이 뭔가를 염원하고있다--이런곳에 오면 누구나 마음을 비우고 간절하게되는가 보다



용궁사입구의 이바고터---여러분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곳이라고한다


여기오신분들 ---꼭1가지소원만 진저으로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나도 꼭1가지만 빌었습니다

참 멋진불이다---머슴아 얻고싶은 분들의 소망이 베어있다--요즘새태로는 得女佛을 한나더 모셔야겠다.


대법당으로 향하는 백팔계단---번뇌를 버리면 자연히 장수하게 되겠지---그래서 이번길은 나에게는

洗心길이다

이곳을 지나 대웅전등 佛國을 순례,참배하고 洗心하고 정문으로 가지않고 요기방생로를 따르면 --해파랑길이다






포대화상(布袋和尙)의 여유의 웃음--사람을 참 편하게 해준다--자루하나 메고 유유자적하며 동냥을 해서 포대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암튼 1가지빌면 도와줄것 같은 믿음이 생긴다


피안의 3층석탑----대웅전앞의 석등과 일치를 이루는 석탑---뭔가 신기한 맞춤이다


용궁사는 참 특이한 관음성지인것 같다---큰 황금돼지 2마리 의 볼테기나 엉덩이를 만지고 빌면 큰복을 받는다고 (???)--절에 이런모습이 참 우습고 재미있다


이곳에 오니 새삼스럽다---인생이란 노래가사가 새롭게 가슴에 남는다---



좌측에 일출암 표석이 있고 ---지장보살: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해 주시는 부처님에게--가슴에 맺힌

                                                    소원1가지 해결해주십사 하고 마음을 모아 기도하였다.


수산과학원을 지나고 오늘의 종점인 동암포구로 간다--저멀리 웅장한 구조물이 뭔고????




종점에와서 보니 세상에 --유명한 세계일류의 "HiltonHotel"--이 조그만 어촌에 웬 호텔???

봉황의 뜻을 헤아리기 참 힘들어--대선소주와 담치국으로 오늘을 마무리 한다



출처 : 거인산악회.
글쓴이 : 천진(김영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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