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종주

해파랑길45코스(속초해맞이공원-아바이마을-영금정-영랑호-장사항)18-06-29

마무리B 2018. 7. 2. 18:25



해파랑길45코스(束草해맞이공원--아바이마을-영금정-영랑호-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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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보일:18-06-29

2.누구와:인도행의 이어걷기팀과 동행

3.날씨;장마철이었지만- 약간흐림속에 따끈하고 청명하여 걷기에 좋았다.

4.도보코스:45코스:속초해맞이공원-대포항-외옹치향기길-아바이마을(갯배타고)-영금정-속초등대-영랑호일주-장사항

:18.5Km/1012분 출발--오후4시 종료(아바이마을:중식휴식;1시간포함)/5시간48분소요

5.알면 유익한 상식들;

1)속초(束草)유래;속초의 지형이 소가 누운 형인데 풀을 먹을수 없어,풀울 묶어서 먹였다는 유래로 풀을 묶는다고

묶을 +===속초(束草)에서 유래되었다고함.(백과사전에서 따옴)

2)대포항:대포는 큰항구라는 뜻으로 한개라고 불렀고 한자로 대포(大浦)라고 표기한데서 유래(위키백과에서 따옴)

3)외옹치 바다향기로:65년만에개방된 약 1Km의 해안산책 뎈크길이다.대포항을 지나 7번도로 우측 봉우리로 가는길이

정식 해파랑길인데--그위에는 롯데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고 북한 공비들의 침투를 경계하는

해안초소의 군작전로 였는데 개방하여 강릉-정동진의 바다부채길과 유사한 해안산책로로 개방.

입출구에 편의시설등이 열악하여 인기도는 바다부채길에는 못미치는 것 같지만 한번쯤은 시원한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언덕위의 롯테리조트에서 속초시로부터 관리를 위탁 받아 관리한다고 한다.

4)아바이 마을(6.25사변후에 남쪽으로 피난온 실향민들이 정착하여 이룬 망향의 마을이다)

(1)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아버지또는 할아버지의 호칭인데 요즘은 정답다는 뜻이라고 한다(마을주민의 말씀)

(2)아바이 마을은:지형적으로 조그만 이다--설악산에서 흘러온 민물이 속초 바다로 흘러들면서 생긴 모래섬이다

청초호와 바다사이에 설악대교로 시내와 연결되고 그아래 주민들이 시내로 다니던 갯배는 아직도

편리한 교통수단이다(편도 성인500--로프를 당겨서 가는 재미도 있다)

(3)현재 대부분의 주민들은 함경도가 고향이고 --고향이 가까우니--이제 갖은 고난을 이겨내고 3대에 이른다고 한다

하여 오징어순대가 유명하지만 사실 --함경도 음식인 가자미식혜가 더 특산품이라 하겠다

나의 처가댁이 함경도 흥남출신이라 이곳이 참 정답고(흥남 철수작전-1.4후퇴시에 남으로 오셨다),현인씨의

굳세어라 금순아는 지금도 술한잔하면 가끔 불러보는 추억의 노래다;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메었던가/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왔다

(4)몇년전 갯배매표소앞의 황금순대에서 막걸리와 오징어순대로 주인어른으로부터 아바이 마을의 전설과 삶의 애환을

들었는데 이번에 찾으니 “Sunny Cafe"로 바뀌었다--시대의; 흐름에 시장이 변하는게 당연한 것 같지만 전설들이

사리지는게 참 안타깝고 아쉽다.

(5)가을동화 영화 와 최근의 12일의 무대로 더욷더 많은 젊음들이 찾는 유명지가 되면서 옛날의 정서가 없어지고

상업적으로만 변해가는게 아쉽다.

6.영금정과 속초등대 전망대:日出名所

1)영금정: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하여 지어진 전망좋은 영금정인데,파도소리에 아무런

음곡을 느낄수 없으니 옛 선조들의 감가이 참 부럽다.--??나는 그런 감성도 없을까???

2)속초등대 전망대;오늘 45구간중에 가장 짧고 급경사의 계단길을 오르면 보람을 갖게된다.

--내려다보이는 영금정도 아름답고 설악산의 위용(배청봉~~황철봉~미시령~신선봉으로흐르는 백두대간의 시루엣) 울산바위의 웅장한모습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단 앞의 높은 건물들땜에 좀아쉬웠다--

3)속초등대는 속초8경중의 제1경으로 영금정속초등대 전망대 라고도 불리며, 영금정과함께 속초관광의 명소이고,

트인 동해바닷길을 안내하고는 등대이다.2006년에 새로지은 지금의 등대는 (1957-처음 점등)높이 28m(해발66m)

망망대해로 45초에 3번찍 반짝이며 36Km까지 비춰주는 안내등이다.

4)1957년 첫 점등때에 일본에서 제작된 등명기는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사용하는 유일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다고 한다(이상 등대 안내문에서 따옴)

7.영랑호:청초호와 함께 속초에서는 2개의 눈동자같은 보배의 자연적 석호(潟湖=a Lagoon)--강릉의 경포호등

1)둘레 약8Km로 주위에 골프장, 영랑호반의 리조트콘도는 자연친화적이라 머물고 싶고,

2)자전거길과 산책로는 속초시민들과 많은사람들의 힐링코스로 인기가높아 공원시설이 화려한 청초호와 함께 속초의

양대 명소라고 한다.

3)둘레길 중간쯤의 범바위와 영랑정은 꼭 둘러볼만하다--특히 범바위의 기이한 형상들과 바위군의 멋진 조합은

이 만든 작품으로 인간의 손길로는 불가사의 한 작품인 것 같다.-상어와 공룡모습 기암도 특이하다

4)전설에 의하면,청초호의 숫용과 영랑호의 암컷용이 지하통로를 오가며 살았는데,한어민의; 실수로 청초호의 솔밭에

불이나서 수컷용이 불에타 죽었단고한다.이에 격노한 암컷 용을 위로하고 달래기 위하여, 용신제와 기우제를 지내

암용을 위로하고,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나룻배끼리 힘을 겨루는 민속놀이를 만들었다고 한다(김명돌의 해파랑길

이야기에서 옮겨옴)

5)신라의 화랑인 영랑이 이 호반의 정취에 빠져 무술대회 출전을 까먹었다는 영랑호--오늘 45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영랑호반 산책길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쳐가는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장사항으로 간다.

카누장을 지나면서 현실로 돌아온다--주변의 호젓한 빌라같은 콘도에서 신라의 화랑 영랑처럼 지내고 싶은데--

영랑교를 지나 도심속의 장사항에서 오늘 낭만의 45코스를 마감한다.---여기서 속초구간을 마감하고 고성구간으로 가는 경게점이다

@@@오늘도 바다와 친구하여 걷게해준 나의 양다리가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함께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







           속초 해맞이공원의 조형작품중에 참 거시기한 작품이다---작품명":탄생99-뭍에오르다"인데 반질반질 하여 담아보았다







             영금정과 속초등대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