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번째의 모습들

[스크랩] 2-49차,덕유산 종주(1박2일:19-09-20~21)의 1편(첫날-1)--개인사진도 가져가세요

마무리B 2016. 9. 22. 11:04

   1. 대간2-49차;덕유산종주(첫날):빼재--백암봉-동엽령-가림봉-무룡산-삿갓재대소(1박);16-09-20

     1) 좋은사람들(27명)

     2)날씨:태풍지나고 완연한 가을날씨를 만끽한 청량하고 상큼한 날씨덕분에 참 기분좋은 산행을 하였다

   2.산행요약:빼재-삿갓재대피소:19.08Km/7시간41분소요(트랭글-휴식포함)

     1)오랫만에 1박2일의 장거리 대간길이다---약20Kg정도의 베낭을 메고 장장20Km의 마루금을 넘는데,빼재에서 출발하며 약간의

       두려움으로 서서히 나아간다. 20Km의 장거리는 지난 5월의 지리산(성중종주)무박 종주후에 오랫만의 산행이지만--도전정신과

      더넓은 덕유산신님이 받아줄것이란 확신을 갖고 진행한다.

  3.여기서 잠깐 빼재의 유래를 알아 두는것도 대간길을 걷는데 배우고 공부하여야 한다--사실"이곳의 지명"이 "빼재"가 옛부터

    불려 온  순수한 우리의 지명이지만--표지석에는 한자로 秀嶺(수령)으로 떡하니 세워져있고,또요즘은 이빼재밑으로 새로운 터널

    이 뚤리면서 생뚱맞는 新風嶺(신풍령)으로 불리고 있으며 도로표지등에도 이렇게 되어있으니 참 어리둥절하니, 그유래를 밝혀

보는것도 대간길가면서 알아야 할 우리들의 역사이고 문화가 아니겠는가?

1)빼재는 전북 무주와 경남의 거창을 넘나드는 고개인데--옛날에는 아주 험하고 산골이 깊고 높아,온갖 산짐승의 사냥이나 약초꾼인

  산척(山尺)들이 많아 짐승+사람들의 뼈가 수북히 쌓여 있어 "뼈재"로 불려왔다고 한다.--세월이 흐르면서 "뼈재"---->경상도

  사투리인 뼈-->"빼재"로 변하여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사실 이게 참 재미있고 고유한 우리이름이 아닌가???

2)여기서 또 우리는 일제의 만행의 잔재가 남아있는 현실을 상기 해야한다.---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빼"를 "빼어나다"로 바꾸어

   秀嶺(수령--빼어날고개)으로고친것이다--이를 그대로 두고있는 거창군의 무심함에 분노를 느낀다

3)또 한심스런 행정의 극치를 보면--교통지도에도 신풍령(新風嶺)으로 표기한 우스꽝 스런 행정을 하고 있으니 개탄할 따름이다

  이는 충북의 황간과 경북 김천을 넘너드는 "추풍령"에 빗데어 전북 무주와 경남거창을 오가는 이고개를 "새로웅 추풍령"이라하여

  부르고 있으니 한심한 행정의 소치가 아난가??

4)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때에 빼재길이 넓게 포장되고 빼재고개에 신풍령휴게소도 생기면서 본래의 순수한 우리말 '빼재"는

  우리 대간 팀들이나 "빼재:로 부르고 있지만 일반사람들에게는 점차 잊혀지고 있다.--터널 공사 당시--주민들은 "신풍령터널"이

  아니라 "빼재터널"로 해야한다고 주장하였지만---관계기관(???)은 이를 무시하고,우리의 순수한 옛것을 버리고  바꾸어 버렸으니

  가슴치고 통탄할일이다.

5)암튼 이 기회를 통하여 거창군,무주군의 관계자님들은--고개마루의 생뚱맞고,족보에도 없는  누런들에 붉은색으로 쓰인"秀嶺"

   표지석을 본래 우리의 이름인 "빼재"로 바꾸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거창한 표지석의 가운데에 "빼재"를 새겨넣었으면 될것을--참 안타깝다-공무원들의 무심함!!!





이곳 도로 표지판은"빼재로"로 되어있고 --위에 살펴본 "수령"표지석 ---10여년을 그대로 두고 있으니--한심한 노릇이다






소나무와 서어나무의 사랑모습이 신기하다--자연이 주는 공생의 환경이다




70년대---건설부의 표지석도 보이고





대단하신 "루시아님"힘들텐데 그저 즐거운 모습입니다




이제 첫가을의 참맛을 느낍니다--키만큼 출렁이는 억세밭도 헤쳐간다




걸상나무---이길 갈때면 언제나 고맙다고 인사한다



루시아님도 그냥 가지 못하시고---찰깍



ㅇ오늘도 앞에서 끌어 주시는 잔잔한 모습의 기융님--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쏘미님도 이제 들꽃 박사와 선두길잡이님으로 승격하신 늠늠한 모습이 든든 합니다






백암봉(송계삼거리)--우측 뒷쪽에 향적봉이 보이고--





동엽령 가는 길에서  구절초를 옆에낀 루시아님!참 행복하신 모습땜에 힘든길 갈수있지요







아~~어악새 슬피우니---가을인가봅니다--


출처 : 좋은사람들산악회버스매일도보여행걷기해외중국일본등산용품장비
글쓴이 : 산불재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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