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악산 우중산행의 이모저모(127-07-02:1일밤 무박출발)
2.좋은사람들과 함께
3.원계획:오색-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주차장:20Km/13시간
4.오색에 도착:03;20분에 산행준비중에 비가내리기 시작한다---입산부터 비를맞으며 재발 큰비는 오지 말고 요정도 살짝오기를
바라며 오르는데 비는 점점 기세를더해가고 --대청봉 약 1Km전쯤에서부터 신발도 젖어오고 , 비바람은 오락가락한다
5.드디어 07;10분경에 대청봉에 도착하지만 ,앞이 안보이게 비구름이 덮히고 바람은 모든걸 날려보내려고 작정한듯 겨우겨우
정상인증샷정도 허락해준다--비바람이 진짜 바늘과 칼로 찌르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준다+++갑자기 춥고 떨리고 손가락에
쥐내리며 달달 떨린다--이런게 여름의 저체온 현상으로 큰사고로 이어질수있겠다고 실감한다==좋은경험이고 재빨리
아래 중청대피소로 대피한다
6.비바람은 거칠줄 모르고 더욱 기승을 부린다. 빵과 따끈한 캔커피로 간단요기하며 바람막이 잠바를 입어보지만 계속 춥고 떨린다
대장님께 --공룡은 포기하고 천불동-비선대-설악 주차장으로 먼저 하산한다고 보고하고--추위를 이기려고 재빨리희운각으로
하산하며 몸에 열기를 채운다
7.희운각에오니 비람과비는 소강상태이고,다람쥐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잠시 휴식하니 몸이 회복되고,--다시 공룡능선에 미련이 남지만,
악조건으로 가보아야 꽃들도 담기 힘들고(비맞는 이쁜이들을 담기;도 싫고),시야가 흐리니---공룡은 언제나 변함없이 나르기다려준다--
--주인이 허락 하지 않으니,담에 안기면 된다---천불동으로 유유 낙낙, 룰루랄라--꽃구경,나무구경,물소리 새소리,기암절경들에 빠져서
배고픈줄도 모르고 내려온다.
비록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주간에 절경들의 품에 안긴 천불동 계곡 --과연 세계속에 제일인 설악이다,
대청봉에서의 나의 이런모습___평생처음이자 마지막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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