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의 水彩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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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17기54차(나에겐 2번째-54차);좋은사람들과 함께,비와 구름을 벗삼아 잠시 仙界를 노닐다 왔다
1)16-10-25;남진이지만—육십령으로 북진한다
2)무령(무룡???)고개-->靈鷲山-->논개생가 갈림길-->북바위-->민령-->깃대봉(구시봉)-샘터-->육십령
11.64Km/3시간48분 소요(나의 Tranggle기준)---지난번 (4/30—남진때는 덕운봉을 왕복하여 12.75Km였다)
2.오늘 대간의 특징들
1)들머리인 “무령고개”(대간 지도와 산돌이 대장님의 안내지도에 )와 “무룡고개”(현지의 안내판에 무룡고개로)인지
헷갈린다---일반 산행뿐 아니라—대간길에 이런 헷갈리는 지명이나 산이름등이 많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
“장수군이나 함양군에 문의 하여 확인해보려고 한다:‘’기존의 지도 등은 고치지 못하더라도 대간꾼들은 좀더 정확한
지명을 알아야 할 것 같다--
2)조릿대(山竹과는 다르다)길:아마도 대간 마루금에서 가장 길고 우거진 조릿대길인 것 같다—언제나 푸르게
싱싱한 터널길—호젓하면서도 함께하면 좋을길 인 것 같다
3)비와 구름속에서 무아의 경지로 걸었으니 仙人이 되었다---仙人卽名山道라 나름되로 한자로 쓰 보았다
4)하산시의 청명하게 맑은 육십령의 俗世로 돌아와서 土種鷄와 푸짐한 鷄粥으로 깔끔한 마무리—언제나 기대한다
3.영취산에서 육십령에 이르는 재밌는 說들과 알아두면 유익한 얘기들
1)우선 산돌이 대장님께서 정성들여 준비해주신 산행안내문에 모든 것들이 자세하고 재미있게 해설되어 있으니
가끔 읽어보며 기억 해두면 참좋은 자료인 것 같다.--대장님의 해박한 지식과 열정에 감사 드립니다.
2)아울러 나의 공부와 훗날을 위한 추억을 남기고자 몇가지 추가로 옮겨 정리 하여 본다(백두대간 가는길---참조)
4.무령고개/무룡고개인지는 차후 재확인 해야겠지만:낙동강,섬진강,금강을 아우르고, 대간상의 영취산과 금호남 정맥을
잇는 첫 번째 고개이어서 대간이나 정맥 종주자들이 편하게 쉬어가는 포인트이다
5.영취산—육십령의 마루금의 큰 특징들:
1)동쪽은 선비의 고장인 함양땅이며,서쪽은 논개의 충절을 대표 하는 장수고을의 양날개를 두고 이어지는
역사와 충정이 서리는 마루금이다
2)즉 함양은 신라의 최치원으로부터 조선시대 최고의 선비들을(김종직,정여창등) 배출하여 지금도 정여창은
함양의 자존심으로 존경받고있고,좌강(낙동강의 동쪽)은 안동,우강(낙동강의 서쪽)은 유명한 2大선비고장이다.
3)장수는 논개의 충절이 서린 고장이다.
*: 논개의 본명은 朱論介이며 신안 朱氏 가문으로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에서 출생하여 (논개이름의 유래는 대장님
해설서 참조—4甲戌에 사람아닌 개를 낳았다-하여 붙혀진 이름)--아주 총명하고 명석하여 학문에도 출중하였다
당시 10세때에 같은 학동들에게 이름땜에 자주 놀림을 받자 학동들 에게 준 글귀를 보면
그녀의 빼어남을 알수 있다—즉
“꽃이(논개 자기를 지칭)높은 가지에 있으니 사람이 꺾지 못하고(花高人不折)
풀섶이 무성하니 개(학동들을 비유)가 다니기 어렵네(草盛狗難行)“----참 멋진 詩이다
*:하여 지금도 장수군의 주민들은 “논개님”으로 칭송하고 —생가도 복원하여 충절을 기리고 있다.근데
논개의 묘는 그녀의 고향인 장수-대곡리 주촌마을이 아닌 함양,서상면 금당리 방지마을에 있으니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함양땅에 묻혀있다)---진주성에서 왜적 장수를 살해한 후에 시신을 옮기는 중에 외적들의
보복이 두려워 주씨 문중에서 묘를 거절하니 ,지금도 신안 朱氏의 집성촌인 방지마을에 묻히게 되었다.
4)논개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이쯤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朱論介는 기생이 아니었고,당시 진주성의 전투에서 패한 자책감에 “남강물도 마르지 않으면 우리혼도
죽지 않으리“라는 詩를 읊고 강물에 자결한 ”최경회“장군의 부인이었다—그 남편의 복수를 위하여, 외군들의
승전 축하연에 기생으로 변장하여—왜적 장군을 않고 남강에 자결하였다.--즉 기생이나 관기가 아니었다.
+++당시 사대부들은 논개를 비하하고,최경회 장군과의 부부사이를 왜곡한 것이고.
***심지어는 일본인 건축가인 “우에쓰카 하유쿠”라는 자의 음모에 의하여 “논개가 왜장 로쿠스케의 연인으로
일본까지 와서 자식낳고 살았다“는 엄청난 왜곡을 퍼트렸다—충절의 여신-논개의 분노를 알아야한다.
***하여튼 이리저리 틈만 나면 억지부리고,현해탄을 건너려는 도적놈들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게 한다.
5)육십령—이름의 유래는 참 재미있게도 4가지의 설이 있는데 순수한 우리말 풀이는 “고개가 길고,완만하여
“여슨(느슨)”고개라 했는데—여슨이 변하여 예순으로 보아서 “육십령”이 定說같다(한국땅 이름학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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