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57차(16-11-22)복성이재-아막성(모산성)-사치재(88고속도위로)-유치재-매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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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악회;좋은사람들과 함께
2.산행거리등:9.7Km/3시간(트랭글)
3.오늘 산행의 몇가지 아쉬운점들
1)10Km도 안되는 대간길을 위해서 꼭두새벽에 버스타는 시간만 약 8시간이었으니 가성비가 너무 없었다.
(대장님의 사전 공표된 계획에 반대할 의향은 없지만???)
2)아막성근처의 흥부묘를 이번에도 찾을수 없었다—남원시에서 이정목에 70m방향 표시는 이었지만 아쉽게도
아무것도 없으니—남원시에서는 정확하게 해주시기 바란다
3)매요마을 휴게소 할머니덕에 라면+酒+김치---참 맛있게 잘먹었고 ---분위기도 만점
직접 가져간 돼지 고기도 잘 삶아 주셔서 ---기분좋은 마무리까지—고남산 까지 다녀오신 기용님의 마지막건배까지도
근데---이 할머니의 장삿속이 너무너무 달라진 것 같다-시골의 인정이 없어진 것 같아 뒷맛이 씁쓸 하였다.
(고기 삶아 주신수고비야 응당 드려야겠지만—김치값까지 달라고 한다.또 감자 좋은 것 1박스 싸게 판다고 하는데
내용물이 새싹이 돋아있던 상태라고 하니—도시 사람 뺨치는 속셈인 것 같다)
4.복성이재—주촌지역에 대한 재밌는 상식들
벌써 대간길의 ㅡ막바지다—즉 복성이재--->사치재-매요리를 지나서 운봉고원의 나지막한 길을 간다 이에
운봉지역의 특성을 공부한다.
1)운봉(雲峰);지형적으로 지리산덕분으로 “구름덮힌 봉우리”란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옛부터 물산이 풍부하여 사람이
살기좋은 손꼽히는 高原이다
2)대간 분수령과 지리산 태극 능선의 끝자락에 싸안긴 지세는 평평하고 나지막한 언덕들이 아담하니 험한 산골이 아니라
마치 큰 평야에 온 것 같다.
3)지난번의 길:정장군이 지켰다는 정령치,개령터의 열두마애불을 지나왔는데—이제 주촌까지는 분수령은 잠시 숨을 고르고
지리산의큰품을 바라보며—널널한 길에서 여유를 갖게된다.
4)보통;雲峰高原이라 하면---운봉읍+아영면+인월면+산내면을 합하여 말하고,“운봉 4개면”이라 하여,행정구역은 전라도-
남원시에 속하지만,역사,문화적으로는 경상도적인 색채는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있다—즉 삼국시대에-이곳은 신라의
모산현 소속으로 신라 땅이 었다.즉 충북 황간과 추풍령,전북의 무풍(삼국시대 —신라땅)과 함께 경상도 말씨의
억양이 남아있다
5)대간길을 보면--“물은 사람을 모으고, 산은 사람을 가른다”는 옛말이 생각난다—즉 운봉4개면은 대감 분수령을 경계로
남원과 수계가 갈리는 현상또한 얼 지역의 말과 문화차이를 이어온 것 아닌가??
즉;남원은 —요천으로-->섬진강으로, 운봉4개면은 인천강-->남강으로가서-->낙동강레 합류한다.
6)운봉의 3대 명물:목기+벅수+판소리(동편제)의 고을이고---흥부놀부의 고향이며 동학혁명의 파편들과 이성계가
황산벌에서 왜구를 크게 격퇴하여(여원재의 전설—후에 올리겠음) 전쟁 영웅으로 부상한 역사의 편편들이 널려있다.
7)그래도 이지역의 최고의 보배는 판소리의 양대산맥인 동편제의 발상지로 (흥보가의 배경이된 마을):우리 민족 문화유산인
“판소리의聖地임에 틀림없다---화수리의 ”비전마을“--창시자인”송홍록이 태어나고 첫 소리를 냈고이어~~송만갑~박봉술에
200년 판소리역사를 이어온 대가들이고,최근의 명창—박초월(1983년에 돌아가심)의 수궁가는 그녀의 대표소리다
8)목기의 대명사:남원 목기는 운봉의 특산품으로 祭器는 전국 수요의 50%이상을 이곳에서 공급하니—운봉고원을 동서로 지나는 24번 국도변에는 목기공장과 전시장이 즐비하다-이는 운봉고원이 지리산의 예술적인 기운+사람이 살기좋은 고원지대+
천석꾼,만석꾼이 많았던 넉넉한 물산+지리산의 질좋은 나무+인근에 실상사와 수많은 암자의 스님들의 그릇수요가 많았으니
목기 제조가 발달 하였고,운봉 동쪽의“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 같아서 붙혀진 이름이다
9)또 운봉 고원의 마을 입구마다—돌장승이(벅수) 통방울눈을 크게 뜨고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특히 산내면의 실상사의
벅수는 귀한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
10)동편제의 발상지인 운봉지역은 판소리 여섯마당중의 하나인 “흥보가”의 무대가 있으니 —인월면의 성산마을:흥부와 놀부
형제의 고향이고, 아영면의 성리마을은 쫓겨난 흥부가 들어갔다가 부자가 된 마을이다.성리마을에는 흥부와 연관된 지명
이 수시개나 된다고 하니 ---가이 복지임에 틀림 없느것 같다---可以福地云---
우리 17기 회원님들 모두 이곳지나며 福많이 받으시라---얼쑤!-좋다!란 추임새를 넣어본다
(참고 자료---백두대간 가는길(민병준)에서 참조함)
지난56차북진때와 복성이재도 언제 다시 볼수있을지---남진으로 간다
산돌이 대장님 보고잇는 쪽길은 아님
남원시의 이정목 --흥부묘는 찾을길이 없다--이번에도---아막성지나 조그만 무명의 무덤이 설마 흥부의 묘는 아이겠지??
삼국시대(약 1,500여년전)의 산성이 이렇게 정교하게 쌓으신--조상님들의 기술적 DNA가 자랑스럽다--근데 이렇게 방치하고 있다니!!!--
과연 대정지기님이십니다--여유와 자신감이 철철!!!
여름에 하얀꽃이 눈내린것처럼 덮혔다--지금을 그래도 하얀솜이 반겨준다---사위질빵 이다
노박덩굴도---가을을 우리에게 준다
즐거운 밥먹는 시간---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아~~망개의 붉은 알알이 옛추억을 불러온다--망개떡 사려!
사치재 가기전 헬기장에서 ---雲峰고원이 광활하고,근데 대장님!여기서 가만지형을 보니--저기 산불감사 초소쪽으로 가시면 사치재의 고속도위에 완공된 생태이동로 갈수없고---우축의 엉뚱한 마을로 가는 지형입니다!하여 나는 좌측의 길--지리산 고속도로휴게소를 보며 내려가야 고속도상의 생태통로 임을 확신하고 내려가니--지난 3/19에 올라왔던 기억이 새롭다
내려가는길에 철없이 반겨주는 진달래꽃 하나 담고
드디어 사치재--88고속도(대구-광주)위에 생태이동로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룰루 랄라--유치재로 간다
탐스럽게 식욕을 돋우는 감도 만나고--
드디어 유지재 3거리--앞의 도로를 건너 숲으로 조금 진행하면 매요마을로 가는 길이다
함양에서 위세를 떨치던 동학군이 운봉을 치려고 하였지만--실패--동학의 편편들이 흩어진 역사의 한 편이다
매요마을에 들어오니--아~~단풍이 나를 환영해준다
단무지용 무우의 수확에 열중이신 --농부부부의 모습이 참 평화롭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이곳에서 언제나 우리를 인도해주는 매요교회--참 평화롭다--우리주변이 모두 이렇게 안될까???
매요 휴게소--할머니의 인정도 다 하신것 같다---
마을의 주민도 보이지않고,아주 조용한 마을인데---회관이나 경로당의 시설이나 환경이 우리동에에 비하미--일류 호텔급이다.
시골 소 마을의 요즘은 노인들의 천국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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