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들꽃들

17년의 첫 들꽃을 만나다

마무리B 2017. 4. 1. 22:30


           17년 3월--긴어둠을 이기고 따스한 바람이 나를 부른다.

            운길산역에서---세정사 계곡까지 걸어서 봄의기운을 느껴보려고 하는데 거대한 설산(雪山)이 인상적이다.

            남은 눈이 있어도 생명력 강한 들꽃들은 어김없이 힘차게 솟아 오를것이다.


            세정사 가다보면 거대한(?)눈산이 겨울의 여운을 남겨준다

          

           계곡에도 잔설과 봄의 기운이 함께한다


          생강나무도 잎보다 꽃이 먼저 봄을 부른다


           사자1마리가 포효해도 봄꽃들은 여기저기 피어난다


            얼음이 녹은 개울가에 피는 금괭이눈들의 태동이 싱그럽다



           산수국의 화려했던 모습이 --아아 옛날이여---또 다시 꽃피우리라!


          인적이 드문곳인지 운지버섯도 생생하다


         금괭이눈--가장 생기기돈다


         

            갯버들도 한창 꽃피울 준비에 한창이다


         개감수의 싹을 처음본다---4월에 다시 보러 와야겠다


          꽃다지도 벌써 꽃피우고 좀지나면 씨방을 퍼뜨리겠지


           첫봄의 전령;꿩의 바람꽃






           너도바람꽃;큰것이 겨우 10CM정도이지만 노란수술이 원형을 이룬 신비한 바람꽃




         는쟁이냉이--산갓---봄나물로 물김치 담근다고 하는데--인간의 식탐이 참 잔인하다


           아직은 철이른 댓잎현호색; 4월에 꽃핀 모습을 보러 와야겠다

 

         미치광이풀:뿌리가 독성이강하여 ,잘못먹으면 눈이 뒤집힌다고 하는 독초지만 --진보라색의 꽃이 화려하다--이달 말이면 꽃이 나오겠지

         

          복수초:등잔같기도 하고 ,황금잔 같기도 하다---실물의 복수초를 만났으니 큰행운이다



       길섶이나 물가에서 아주 빠르게 봄나들이 나온 "산괴불주머니"의 노랑꽃의 자태덕분에 봄을 만끽한다



            앉은부채:다른분들의 사진으로만 보았던 실물을 만나니 가슴이 쿵쾅거린다;얘들도 꽃이 먼저 핀다---그모습이 달팽이같다--왜 앉은부채인지 참 이상하다




        우연히 만난 얼레지--아직은 순결하여 바람나지 않았다


        중의무릇;참 귀한 난촞홍류같은데 --처음으로 만난 봄의; 전령


           현호색;이제부터 다양한 파스테톤의 다양한 색갈로 오묘한 모습의 꽃이 필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