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종주

해파랑길종주-31코스(덕산대교-동막교-궁촌레일바이크)18-07-21

마무리B 2018. 7. 23. 22:54


1.도보일:18-07-21

2.누구와:민들레산악회의 해파랑길 답사팀과 함께

3.날씨;연일계속되는 가마솥의 살인적 더위(37도씨 이상)---그래도 동해의 시원한 바람이 청량하였다

4.도보 상세:10.1Km/운동시간:3시간36분

  1)출발:31코스와32코스의 스탬프 인증점:맹방 해수욕장입구의 정자에서:오전 11시 05분 출발

  2)도착:궁촌 레일바이크 정류장 앞(약250m떨어진 공양왕릉에 참배한후에):오후1시16분 도착--->5휴식후--30코스종점인 용화리 (레일바이크종점)--용화해변

                                                                                                                                   -->장호 초등학교로 출발한다.

  3)레일바이크를 타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다음 출발은 오후2시30분--1시간 기다려야하고 );레일바이크 타러 온게 아니다;;고로 ;오로지 두발로 간다.

5.오늘 31코스의 추억:

  1)걷기힘든 분들은 ;30코스(궁촌--용화리간의 레일바이크;약7.8Km)를 동심으로 돌아가 낭만적으로 종주하는것도 참 재밌는 추억거리다.

  2)이번31코스는 ;약10,Km중 처음 약6km는 마읍천 제방을 따라 아주 평화로운 시골마을길을 걷고

                         그후는 지루한 7번국도를 따라서 (황영조기념-공인마라톤 코스길)--사래재의 오르막을 넘으면 궁촌 레일바이크역 앞에 도착한다

  3)종점마을 안에 위치한 고려의 마지막 --비운의 왕인 공양왕과 2아들(왕석+왕우)--3부자의 릉에 잠시 참배한다.

    (1) 918년에 왕건이 개국한후 474년만에  비운의 최후를 맞이한 고려의 제34대왕인--공양왕(나는 왕이 되기 싫어요 했지만 --이성계에 의해서 추대되고

        이성계에 의해서 치욕의 죽음으로 왕조를 마감함)과 2아들의 무덤앞에서 --인생의 허망함을 보는것 같아 비운과 슬픔을 맛본다.

    (2)공양왕릉이 경기도 고양시 식사리의 대자산에 공양왕르이 사적제191호로 지정되어 있으니 이곳 궁촌의 왕릉의 관리는 너무나 허술하다.

       규모만 좀크지 --비석도 한개 없으니 안내판만 없으면 누구의 무덤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

    (3)인터넷에서 읽은 "칼릴 지브란의 편지--살아암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9편중 7편을 읽으보며 오늘 이 현재 내가 살아있음이

      가장행복하고 힘들어도 즐겁운 삶을 누리자  하고 다짐해본다해본다.

    7편:      ""  태양을 보게나/살아남아 있는 동안/얼마나 태양을 보며 푸른하늘과 숨을 쉬겠나


                 등을 돌리면 보이는건 그림자 뿐/아무리 그대가 삶을 버리고 싶을 만큼/지쳐있다 해도 나는 부러워하지/

                 그대의 한숨이나 물도 무덤속보다는 행복하지 않은가?/


                  비록 여기는 죄인도 판사도 없고/그 누구에게 지배받지도 않지만/

                  모짜르트도 연주를 멈추었고/고흐도 붓을  놓았다네~~""

           뜨거운 햇살이 갈길을 제촉한다 --그래 살아있는동안 하늘과 푸른바다와 숨을 쉬러 간다---


           오늘의 출발선--해파랑길이 아닌 마라톤 출발선 같다

             스탬프 정자앞에서 단체 기념사진도 찍고

          부남1리의 마을지킴목인 '금강소나무"


           마을길 나와서 부남교지나 좌측으로 싱싱고고

           제방길에서 만난 칡꽃도 피기 시작한다--차로 마시면 참 좋은데

           시골길의 복숭아도 이제 영글어 간다---지난봄에 복사꽃이 참 화려 하였는데 --따먹고 싶은데 안되지요--눈으로만 먹고 간다

           요건 호두열매!

          모과도 싱싱하게 영글어간다---이 더위에 견디어 내ㅓ야 결실을 맺는다 --우리도 같다

           동막교 앞의 교회 건무리 참 특이하다

            이제 나머지 약 4Km를 지루한 7번 포장길의 열기를 받고 나자신을 담금질하며 간다










          이왕릉을 새롭게 단장하신 삼척군과 근덕면+봉찬회의 뜻이 크지만 --비석이라도 세웠으면,그리고 제단돌에 웬 음료팩이???참 고약한 관리에

         씁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