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종주

해파랑길30코스(궁촌--용화리 레일 바이크--장호 초등학교)18-07-21

마무리B 2018. 7. 24. 00:16

1.18-07-21:오늘은 짧은 2개 코스를 걷는다.

                오전에 궁촌 레일바이크 역 앞에서 스탬프 인증하고, 시원한 매표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레일바이크 타고 싶음 욕심을 버리고 두발로 가기로 결심하며 용광로 같은 열기에 자신을 담금질하고

                또 담금질 하러간다.

2.도보상세 :30코스:약 7.8Km/2시간23분 소요---초곡항에서 늦은 점심하고, 황영조 기념관과 공원에서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마라톤 우승의 

                           영광을  회상하며 (당시 이태리 밀라노에 업무 출장중에 현지 TV로 보며 환호성을 질러서  주위 사람들에게 "Korea"의 긍지를

                           강하게 심어 주었던 기억이 새롭다)--잠시 휴식한다

              1)궁촌레일바이크:13시 21분에 출발

              2)초곡항(황영조의 고향마을)에서 간단한 늦은 점심)--황영조 기념관

              3)용화리--장호 초등학교 -스탬프함(다음 29코스 출발점) 토착:오후3시44분에 종료;2시간의 여유를 즐긴다

              4)장호 초등학교 앞의 깨끗하고  찬 개울에서 ---반알탕(?)으로 하루의 담금질로 생긴 땀과 소금을 깨끗이 하고

                 초등학교의 계단에서  하루를 정리하고 용화해변의 백사장도 밟아보고, 바이크 매표소안의 시원함에 몸을 녹인다.

 3.오늘의 특이함

   1)황영조 기념관과 공원을 둘러보며 그날의 영광을 되새겨본다

   2)1992년(26년전)--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올림픽(7/25~~8/9)의 마라톤 우승의 영광을 기년하여 그가 태어나고 마라톤의 꿈을

                             키운 초곡리의 언덕에 기년관과 공원을 조성--한국마라톤의 중흥를 기대 해본다

   3)그당시 :1992년 8월9일 ;황영조는 2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한다:이는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 우승 후 56년만에 한국의 2번째며

                                      아시아인으로도 2번째의 마라톤 우승한 선수이다

   4)레일바이크는 즐기지 못하였지만   두발의 건재함을 재확인하였고 1992년 이태리 출장중에 우승의 순간을 다시 회상하며 --역시 엄마는 위대함을

      실감하였다--황영조 기념공원의 안내판참조.

   5)장호 초등학교의 아련한 추억

      1969년 제1유격여단에 배속되어 북평에서 주둔예정지 였던 덕풍계곡과 풍곡리와 --석개제로 행군하여 이동중

      장호 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서  이곳  마을주민들이 정성으로 차려주신 만찬으로  저녁을 먹고 하룻밤을 지냈던 아련한 추억의 쉼터였다.



           궁촌레일바이크역을 지나서  궁촌 해변의 쉼터--宮村의 마을 이름은 고려의 공양왕과 일족들이 유배와서 살았기에 궁촌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강을 건너는 다리도 아기자기 하다--레일 바이크 타면 요런 맛은 모르지요


         원평해변가의 솔숲이 참 반갑다

            궁촌의 "그라시아 레조트"도 이미 만원인것 같다


            찰길이 아주 낭만적으로 보이고, 중간에 휴게소인데 --간단히 막국수라도 먹고 풍만하고 아릿다운 인어상도 마나보려 했으니 펜스로 막혀 못들어간다

            관리인왈--레일바이크 타지 않으면 못들어온다고 눈흘기며 가라고 한다--아쉽지만 인어모습등을 땡겨서 훔쳐 담았다

            속초나 공현진등에서 만난 인어보다 가장 빼어난 미모의 인어상을 훔쳤다--근데 받치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 영 엉망이다





          초곡리 입구 해변가의 세은정사--절같지 않은 절의 분위기가 참 좋아보인다

          붉은 인동덩굴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황영조 기념공원의---엄마의 위대함을 인증하는 황영조의 해녀엄마의 정신


           손기정선수---우리나라 첫 올림픽 우승선수




            원형창아래에 황영조의 집이 보인다





           이제 바이크 철로를 횡단하여 용화재의 포장길을 올라 내려가면 마을길 지나서 용화리로 간다

           용화재의 전망대 정자가 시원데--용화해변,장호해변이 장관이고--한국의 나포리 같은 평이 어울린다--특히 해상 케이블카는 다음에 꼭 타보고 싶다

          근데 이 아름다운 조망을 망치게 하는 --한국인의 치부--웬 쓰레기 ???청소나 관리를 안하는 근덕면 관계자도 나쁘지만  마구 버리는 인간이 더 나쁘다.





           여기서  좌측아래로 내려서야 하는데 --자칫 지나치면 포장길로 알바하게된다



           요 아ㅐ 강에서 낚시 하는 어르신--사진을 못담았는데--고기낚다 자기손을 났았더라


          오늘의 종점--장호초등학교--50년전 군인때에 1박 하였던 운동장에서 그날의 만찬을 회상하며 한참 휴식을 취한다



      오늘도 나의 두발에 감사하며,용광로에서 자신을 담금질하며 ---뭘 부러워 할것도 없이,태양과 푸른하늘, 푸른바다와 숨쉬며 --그저 행복함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