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남진);27/26코스;옥계서원유허비-폭풍속으로 촬영지-죽변등대-죽변항-봉평해변-연호(蓮湖)-울진은어대교-Expo공원-왕피천 수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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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의 도보:지난주 부구3거리-옥계서원유허비(2.8Km)를 마쳤고,오늘은 이곳에서 출발한다.-->죽변항 입구까지(27코스);8.8Km+26코스--
수산교까지 ;14.5Km----23.3Km/4시간54분 소요 ---수산교에 오후4시30분에 종료 --마감시간까지 1시간여유
1)수산교 아래 왕피천에서 --알탕은 못하고 깔끔하게 세신(洗身)한다.
2)여유롭게 --맥주1캔으로 여유를 부려보며 ---왕피천과 상류 굴구지 마을,성류굴,불영사와계곡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본다.
3)동네의 이발박사 장문동어르신의 유혹에 빠져든 한 길벗님---귀청소 받고 소주값 만원을 헌납(???)하였다고한다--좋은일 하셨지
2.날씨;흐리고 시원한 날씨덕에 감사하게 ㅡ도보하였다
3동행;민들레 산악호의 해파랑길 답사 길벗님들
4.이번구간의 이모저모
1)동해안을 내려와 울진을 거쳐 평해까지의 해파랑길은 조선시대의 관동 대로를 걸었고 또 걷고 있다.-참고로 관동대로(제3로)는 한양과
강원도 영동을 연결하였던 대로이다 즉;동대문(흥인지문)->남양주의 마재마을 (정약용생가마을)->양평-용문->문막,원주->평창,진부->
-->대관령넘어-->강릉의 안인--:여기까지 횡단;약200Km--->남쪽으로 동해안 따라 종단-->정동진-.동해 망상->삼척,동막->호산->
->울진고포->매화-->평해 까지 :160Km종단--총 360Km의 관동대로-옛 선조들이 다녔던 시절을 생각하면 --나는야 참 쉽고 룰루랄라
아닌가???----참고;인터넷 검색에서 따옴
2)죽변등대 가는길에 ;2004년의 인기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셋트; 하얀교회와 절벽위의 외딴집이 참 인상적이었지;(지금은 교회는 없고
외딴집은 "어부의 집"으로 변하여 조금은 실망.
2004년3월에 방영된 인기드라마--김석훈+김민준+송윤아 와 이덕화등이 열연하였다---김민준이 이곳 교회와 외딴집에서
고뇌하단 장면이 흐릿하게 떠오른다.
3)죽변의 유래:등대가는길과 바닷가에 대나무숲이 많다--옛날 화실을 만들었다고 하며,대나무가 많은 바닷가/대숲 끄트머리 마을 이라 "죽빈"
으로 불리다-->죽변으로 불렸다고 한다.----갑자기 나의 핸폰에 저장된 나의 애청곡(愛聽曲)--남인수의 "포구 인사"를 들어본다
"포구의 인사란 우는게 인사려나/죽변만 떠나가는 팔십마일 물길이~~~중략--비젖는 뱃머리야 어데로 가려느냐~~흐린날이라 뱃머리 포구에서
막걸리 1사발 생각이 나는 구나---나그네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도보해야하니 생각만 한다--오랫만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4)발 담군 왕피천:경북 영양군 수비면 군장산에서 발원하여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치며 울진군을 남북으로 2등분하여 약60Km를 굽이 굽이
흘러 수산교아래를 지나 망양정 해변에서 동해바다의 품에 든다.
--왕피천의 상류에는 --성류굴,격암사작지,그리고 불영계곡과 불영사의 아름다움을 둘러보았을것이다;최근에는 "굴구지 마을"이 사람살기 좋은
오지로 방송을 타면서 더욱더 기대어 보고 싶은 지역이다.
5)산머슴 대장님께 또 감사드립니다.--언제나 든든하시게 후미를 끝까지 챙겨주시며 --봉사해 주시는 덕분에 저 같은 홀로베기는
마음껏 걸어가는 행복을 누립니다---언제나 챙겨주시는 막걸리 1~2잔+껍데기 일품안주 ---최고의 맛입니다.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죽변 어시장의 삶의 현장---오랫만의 활력을 만나서 ---氣를 받아봅니다
죽변해변의 방파제--동해안에서는 처음본 방파제-파도소리가 아름답다
앞에서 설명한 옥계서원 유허비각--여기서 오늘길 추~ㄹ발
올해 가물고 초유의 더위에도 꿋꿋하고 튼실하게 영글어 가는 나락을 보니 나의 마음도 익어 간다
오랫만에 만나는 "부추의 꽃"--사투리로 "정구지 꽃"이다
갑자기 만난 활주로길---직진하면 알바다--우측가다 좌측의 농로로 건너가야한다
김민준이 이집에서 고뇌하던 모습이 잠시 떠오른다--근데 하얀교회는 없어졋다
이조형물은 :죽변항 부근을 항해하는 모든 선박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희망의 불빛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마리 낚았는데 돌려보니 10짜이상의 볼락이다
토요일인데 횟집거리가 한산하다--시간이 빠른것 같다
아까본 기암바위와 닮은 활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놈들 참 맛있겠다
문어 낙찰받은 아주머니가 바쁘게 가게로 가신다 --가격등 물어볼 세도 없이 가신다---
행위예술 작품을 만나서 한참 감상하였다--요 참가자미 굽고,지지고,졸이고, 식혜로 하고--참 다양하게 맛볼수있는데~~~
후정리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58호)--수령이 500여년이고,울릉도에서 파도에 밀려왔다는 전설!주민들은 神木(신목)으로 모시고있단다
27구간 종점인 죽변시외버스정류장---
죽변항의 상징 조형물---푸른대나무와 대게;화살만들던 대나무는 그냥 푸르게 울창해지고, 이곳의 명물"대게"는 언제나 풍성하여
우리의 입맛을 가성비 좋게 해주소서--용왕님께 비옵니다---
해파랑길에서 약간 벗어나있어 관심을 갖고 잠시 찾아본다---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곳 평해,울진지역에 세웠던 각종의 비석을 전시하고
특히 신라비는 ;신라 법흥왕때에 이곳을 관할하며 건립된 비석으로 국보제242호이며 높이 약2m의 거대한 비석으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실물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마음에만 담았다
울진군 도심에 있는 연꽃밭이다--해서 연지(蓮池)로 표기도하고 --공식은 연호(蓮湖)다--아주 어마어마한 호수다--양평의 세미원보디
규모가 큰것 같고 --세미원은 입장료 있지만--여기는 그냥 자연적 공원이다--참 부럽다
드디어 울진의 명물--남대천의 은어 상징물인 은어대교다--은어의 꽁지로 들어갔다 다시 입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니 --언어를 모두
맛 보았다
엑스포공원은 입구의 맛보기만 한다---
장문동 어르신 이발박사님의 구수한 입담에 잠시 즐거웠다(나보다 5년정도 연배이신데--울진 삼척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전하셨기에
그당시의 추억담을 서로 나눈 회상의 추억은 사라지고---옆의 길벗님 귀청소 받은 덕에 소주값 일만원 헌납하셨다--아름답지만
조금은 시골 상노인에게 조금은 당한 느낌이다----
이래서 동해안을 일주하는 재미가 있는가 보다---진솔한 삶의 활력도 받을수 있고,비워도 그저 행복함을 맛볼수있으니--또 남진하며
우습고,무상의 걷기를 계솟하고싶다.--그저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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