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서 만난 아름다운 모습들

대간3회-3차구간(15'04.11);통안재-사치재-복성이재

마무리B 2015. 4. 22. 23:20

봄꽃놀이등상춘객의 증가로 남도로 향하는 고속도로마다 행락차로 인한 정체가 심하니 어쩔수없는 한국형 병폐(???)인가?매년 이맘때의 남쪽산행은

각오하고 진행하여야 한다.암튼 귀경때에 대주교통이용하여 귀가 할수있기만 바랄뿐이다.

그래도 기사님의 실력으로 11시 40분경에 오늘의 출발점(운봉읍권포리 들머리에 안착)도착 하여 시멘트임도를 따라 통안재(전봇대에 표시)에서 우측대간길로 접어든다

오늘도 큰산이없고 낮은고도를 진행하니 큰힘들이지않고 따뜻한 봄날과 진달래,각종의 들꽃,특히 어릴때보고 정말 40-50년만에 "할미꽃"을 만나보니 감개무량.

 

 

 

 

통안재로 오르는 우측으로 지난번 넘어온 고남산의 중계탑이 우리를 맞이한다

어느산악회인지 친절하게 요전봇대에 "통안재"표식을 해주셨으니 감사드리며 본격적으로 대간길을 오른다

                  얼마지나지않아 처음으로 본 "남산제비꽃";우아한모습에 가슴이 울렁울렁하였다

 

     지난번 수정봉과 고남산오르며 군락에서만난"노루발"모습

                   이정표를 이렇게 두지말고 정확하게 관리 좀해주시기바랍니다---

이번구간에서 만나는 유일한 마을 "매요리"대간길의 오아시스--2008년왔을때의 마을 회관의 옛모습인데 아래에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된 모습이

좋지만 않으니:요즘시골이 도시보다 노인들이나 주민들의 복지가 훨씬 개선된 것이 눈에 뜨인다;인적이 드물다???

 

2008년에 처음지날때는 욕쟁이할머니의 막걸리 1병마시고 쉬어간기억이난다.이번에 할머니가 여전히 계신데 금주상태라 기분만 내고 지나간다

이곳 매요리 마을의 교회--조용한 시골의 교회는 신식건물에 고급스러워보인다

제비꽃의 보라빛이 서울의 한강변이나 수도권산의 것보다 훨씬 진하고 선명하니 역시 환경이나 공기탓인가보다

처음본 야생화군락지,꽃의 모양도 아름답고 신기한데;"말냉이"라고한다

 

30-40년간 기억에 사라졌던 할미꽃의 무리를 이곳길에서 만나다니--정말 놀랍다.아마도 2008년첫길때(9월)는 이미꽃이 졌겠지만,관심이 없어

모르고 지나친게 틀림없으리라--역시 관심갖고 배우는 만큼 보인다

 

사치재:88고속도로(대구-광주)지나면서 얼마전까지 고속도밑의 굴다리를 자났지만 고속도로 확장공사하면서 대간길을 이어즈는 공사가진행되어연결길위로 당당히

진군하였다

 

                                      외롭게 피어오른 고고한모습의 고사리

                       사치재지나 헬기장에서 간단히 점심요기하며 만개한 진달래를 즐긴다,앞쪽으로 진행할 길이훤하다

                                  헬기장 우측아래에 지리산 휴게소의 한가한 모습이보인다

 

                                        이것은 "꿩의 밥"

                                        이곳의 소나무 군락지에도 소나무덩쿨(송담)이 많이 서식하여 소나무를 못살게 한다,송담은 관절에 좋으니 모조리 짤라

                                        약으로쓰고 소나무도 살립시다

                                       얘도 나는 정말 처음남나는 행운의 "솜나물"

무엇을 위한 희생인가?새들의 안식처 같기도한데??????

                                          지난번보다 사철란이 많이 자란모습이 반갑다

 

                  누군가 "거시기바위"라고 하는데 언덕길에 저홀로 버티고있으니-그래도 피곤한길에 힘솟게해주었다

                              참나리가 이렇게 자라고있다

 

 

               1500여년전에 이런성을 쌓은 선조들의 기술과 공법에 탐복할 따름이다

         아막성산을 넘어오면서 사전에 흥부묘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다음에 꼭 흥부묘에 참배하고 발복을 빌어봐야겠다

오늘의 종점 에 도착 산행종료한다.대간마루금이라 씻을곳도 막걸리 주막도 없다.물티슈로 세수하고 땀닦아내느것이 최선이다

 

                                    도로건너편에 다음4/25에 이어갈 이정표다